23장. 화장품 GMP(ISO 22716) — 기초 생산에 필요한 요점
실사를 받던 날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심사원이 한 배치의 세척 기록을 보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분명히 세척을 했습니다. 작업자도 기억했고, 설비도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세척 기록지에 …
스킨케어 생산기술 관련글 입니다.
실사를 받던 날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심사원이 한 배치의 세척 기록을 보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분명히 세척을 했습니다. 작업자도 기억했고, 설비도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세척 기록지에 …
이 글의 주제: 유화 스케일업. 실험실 처방이 양산으로 가면 왜 달라지는지 전단·전열·시간 차이로 풀고, 단계적으로 키우는 방법과 현장 트러블슈팅까지 정리했습니다. 연구소에서 완벽한 처방이 하나 넘어온
같은 처방, 같은 원료, 같은 설비로 만든 크림인데 배치마다 점도가 달랐던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되직하고 어떤 날은 묽었습니다. 유화는 분명 잘 됐고,
제가 겪은 미생물 사고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원인이 처방도 원료도 아니고 물이었던 일입니다. 어느 여름, 한 토너 배치에서 미생물이 기준을 넘었습니다. 방부 처방은
신입 때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크림 한 배치가 자꾸 거칠게 나왔습니다. 처방은 그대로였고, 원료도 같은 로트였고, 온도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조직이 곱지 않고 입자가 씹혔습니다. 저는
제가 공장 일을 하면서 가장 아깝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잘 만든 벌크가 충전 라인에서 망가질 때입니다. 며칠을 공들여 유화하고, 냉각 프로파일 지키고, 반제품 검사까지
시트마스크는 앞의 어떤 제품과도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내용물을 잘 만들면” 끝이었지만, 시트마스크는 내용물(함침액)에 더해 시트라는 물건이 들어가고, 그 시트에 액을 적시는 함침과 낱장으로 싸는 개별포장까지 붙습니다.
선케어는 제가 생각하기에 스킨케어에서 가장 만들기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이유가 분명합니다. 다른 제품은 “잘 만들었나”를 외관과 안정성으로 판단하지만, 선케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차단지수(SPF·PA)라는 숫자로 판단받고, 그
지금까지는 물을 중심으로 한 제품이었습니다. 스킨도, 로션도, 크림도, 세럼도 정제수가 바탕이었습니다. 이 장에서 다루는 제품군은 다릅니다. 물을 아주 적게 쓰거나 거의 안 쓰는 무수(無水) 제형,
겔과 세럼, 앰플은 크림과는 결이 다른 제품입니다. 되직한 유화물이 아니라, 물을 중심으로 점도를 준 맑거나 반투명한 점성 액상이고, 그 안에 활성성분이 고농도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