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장 공장 안전과 환경 관리

학습목표

  • 산업안전보건의 기본 원칙과 신입사원이 받는 안전교육의 내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MSDS의 구성을 알고, 화학물질을 다루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 작업별 보호구와 고온·회전체·지게차 작업의 안전 수칙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폐수와 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화재·누출·사고가 생겼을 때 처음 할 일과 보고 순서를 말할 수 있습니다.

도입 상황: “장갑만 끼면 되는 줄 알았어요”

제조팀 신입 송 사원은 선배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탱크에 방부제를 넣으려 했습니다. 니트릴 장갑은 끼고 있었지만 보안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통을 기울이는 순간 액체가 튀어 눈 근처에 튀었습니다. 다행히 눈에 바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송 사원은 세안기로 15분 동안 눈을 씻어야 했습니다. 그 방부제의 MSDS에는 “눈에 심한 손상을 일으킴”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화장품은 피부에 바르는 안전한 제품이지만, 그것을 만드는 원료와 설비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농축된 방부제, 80℃의 탱크, 돌아가는 교반 날개, 지게차가 다니는 창고가 모두 그렇습니다. 이 장에서는 공장에서 나를 지키고, 동료를 지키고, 공장 밖의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1. 산업안전보건의 기초와 신입사원 안전교육

안전은 법이 정한 의무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일하는 사람이 다치거나 병들지 않도록 회사와 근로자가 지켜야 할 것을 정한 법입니다. 회사는 위험을 찾아 없애고, 보호구를 주고,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안전 수칙을 지키고, 보호구를 착용하고, 위험을 발견하면 알려야 합니다. 화장품 공장은 화학물질, 고온 설비, 회전 설비, 중량물이 모두 있는 곳이라 이 법이 정한 대부분의 사항이 해당됩니다.

안전의 기본 원칙은 “위험을 없애고, 없애지 않으면 막고, 막지 못하면 보호한다”입니다. 예를 들어 회전하는 교반 날개는 없앨 수 없으니 덮개로 막고, 덮개를 열면 멈추도록 하고, 그래도 남는 위험에 대비해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보호구는 마지막 수단이지 첫 번째 수단이 아닙니다.

신입사원이 받는 안전교육

입사하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채용 시 안전보건교육을 받습니다. 법이 정한 의무 교육입니다. 그 뒤에도 정기 교육이 있고, 새로운 설비나 위험한 작업을 맡게 되면 특별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 시간과 주기는 법에 정해져 있고 개정되기도 하므로, 회사의 안전 담당자가 안내하는 대로 따릅니다.

아래 표는 안전교육의 종류와 시점,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교육 종류시점주요 내용
채용 시 교육입사 직후, 작업 시작 전공장의 위험 요소, 보호구, 비상 시 행동
정기 교육분기·반기 등 정해진 주기사고 사례, 수칙 재확인, 건강 관리
작업 내용 변경 시 교육부서 이동, 새 설비 도입 시바뀐 작업의 위험과 수칙
특별 교육위험 작업 배치 시지게차, 밀폐 공간, 위험물 취급 등
위험성 평가 참여연 1회 이상내 작업의 위험을 찾고 대책 제안

화장품 공장의 주요 위험 요소

위험을 알아야 피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 공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고는 화상, 화학물질 접촉, 끼임, 미끄러짐, 지게차 충돌입니다. 아래 표는 작업 장소별 주요 위험 요소를 정리한 것입니다.

작업 장소주요 위험대표 사고관련 장
칭량실화학물질 접촉·흡입, 분진피부·눈 손상, 호흡기 자극19장
제조실고온 탱크, 스팀, 회전 교반기화상, 끼임15장, 19장
충전·포장실컨베이어, 캡핑기, 수축포장기 열끼임, 화상, 반복 작업 피로15장
창고지게차, 높은 랙, 중량물충돌, 낙하, 허리 부상22장
위험물 저장소인화성 원료화재, 폭발22장, 23장
세척실세제·소독제, 뜨거운 물, 미끄러운 바닥화학 화상, 미끄러짐19장

이미지: 신입사원 안전교육 장면

  • 주제: 교육실에서 안전 담당자가 보호구를 보여 주며 신입사원들에게 설명하는 장면
  • 구도: 책상 위에 보안경·장갑·방진마스크가 놓여 있고, 교육자의 손과 보호구 중심, 뒷모습의 교육생들
  • 스타일: 실사 사진, 밝은 교육실
  • 글자: 없음(강의 자료 화면은 흐릿하게)
  • 금지: 정면 얼굴, 실제 회사 로고, 읽히는 강의 제목

2. 화학물질 취급과 MSDS 읽는 법

원료는 원료 상태에서는 화학물질입니다

글리세린이나 정제수처럼 안전한 원료도 많지만, 방부제, 산·알칼리, 에탄올, 일부 계면활성제처럼 농축된 상태에서는 위험한 원료도 있습니다. 완제품에는 0.5%만 들어가는 방부제도 드럼 안에는 100%로 들어 있습니다. 도입 상황의 송 사원이 다칠 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원료를 다루는 사람은 그 원료가 어떤 위험이 있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MSDS는 화학물질의 설명서입니다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안전한 취급 방법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원료 업체가 제공하고, 공장은 취급하는 모든 화학물질의 MSDS를 작업자가 언제든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해야 합니다. 현재 법령에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로 부르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MSDS라고 부릅니다. 18장에서 본 것처럼 새 원료를 구매할 때 받아 두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MSDS는 16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부 읽으면 좋지만, 신입사원이 작업 전에 반드시 봐야 할 항목은 네 가지입니다. 위험성·유해성(2항), 응급조치 요령(4항), 취급 및 저장 방법(7항), 노출 방지 및 개인보호구(8항)입니다.

아래 표는 MSDS 16개 항목 중 현장에서 자주 보는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항목 번호항목 이름담는 내용언제 보나
2유해성·위험성그림문자, 신호어, 유해 문구원료를 처음 다룰 때
4응급조치 요령눈·피부·흡입·섭취 시 처치사고가 났을 때
5폭발·화재 시 대처적합한 소화제화재 대비
6누출 사고 시 대처흘렸을 때 처리 방법드럼이 엎질러졌을 때
7취급 및 저장보관 온도, 피해야 할 물질창고 보관 시
8노출 방지·보호구필요한 장갑·보안경·마스크칭량·투입 전
9물리화학적 특성인화점, pH, 녹는점위험물 분류 시

그림문자는 읽지 않아도 보입니다

원료 용기의 라벨에는 위험성을 나타내는 그림문자가 있습니다. 빨간 마름모 테두리 안에 검은 그림으로 된 세계 공통 표시입니다. 불꽃은 인화성, 시험관에서 방울이 떨어져 손과 금속을 녹이는 그림은 부식성, 느낌표는 자극성을 뜻합니다. 라벨의 그림문자만 봐도 이 원료를 다룰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화장품 공장에서 자주 보는 그림문자와 뜻, 해당 원료 예시를 정리한 것입니다.

그림문자뜻원료 예시조심할 점
불꽃인화성에탄올, 일부 향료화기·정전기 금지, 환기
부식(손·금속 녹음)부식성진한 산·알칼리, 일부 방부제보안경, 내화학 장갑
느낌표자극성, 유해성계면활성제, 일부 추출물피부 접촉 피함
사람 가슴 속 별호흡기 과민성, 발암성 등일부 분체, 일부 용제방진·방독 마스크
죽은 나무와 물고기수생환경 유해성일부 계면활성제, 자외선차단제하수구에 버리지 않음

화학물질 취급의 기본

화학물질을 다룰 때의 기본은 간단합니다. 다루기 전에 MSDS의 보호구 항목을 확인하고 착용합니다. 통을 옮길 때는 두 손으로 들거나 운반 도구를 씁니다. 더는 용기에는 반드시 내용물 이름을 표시합니다. 표시 없는 통에 담긴 액체는 무엇인지 알 수 없어 가장 위험합니다. 서로 반응하는 물질은 함께 보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산과 알칼리, 산화제와 인화성 물질은 떨어뜨려 둡니다.

이미지: 원료 드럼의 위험성 라벨과 MSDS 비치대

  • 주제: 원료 드럼에 붙은 그림문자 라벨과, 바로 옆 벽에 걸린 MSDS 파일 비치대
  • 구도: 드럼 상부의 라벨을 가까이서, 불꽃·느낌표 그림문자가 보이고 뒷배경에 파일 비치대
  • 스타일: 실사 사진, 창고, 밝은 조명
  • 글자: 그림문자만 선명하게, 글자는 흐릿하게
  • 금지: 사람 얼굴, 실제 원료사 로고, 읽히는 원료명

3. 보호구와 작업 안전 수칙

보호구는 작업에 맞게 골라야 합니다

보호구는 위험이 몸에 닿기 전에 막아 주는 마지막 장벽입니다. 중요한 것은 작업에 맞는 보호구를 골라 제대로 착용하는 것입니다. 도입 상황의 송 사원은 장갑은 끼었지만 보안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액체를 다루는 작업에서는 튀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장갑도 종류가 있습니다. 니트릴 장갑은 대부분의 화학물질에 쓰지만, 일부 용제에는 녹습니다. MSDS 8항이 어떤 장갑을 쓰라고 알려 줍니다.

아래 표는 작업별로 필요한 보호구를 정리한 것입니다.

작업기본 보호구추가 보호구이유
액체 원료 칭량·투입내화학 장갑, 보안경앞치마, 안면 보호구튀김 방지
분체 원료 칭량방진 마스크, 장갑보안경흡입 방지
고온 탱크 작업내열 장갑, 보안경긴팔 작업복화상 방지
세척·소독내화학 장갑, 보안경, 장화앞치마세제 접촉, 미끄러짐 방지
지게차·창고안전화, 안전모반사 조끼낙하물, 충돌 방지
소음 설비 주변귀마개—청력 보호

고온 작업

유화 탱크는 75~85℃까지 올라갑니다. 탱크 벽면과 배관, 스팀 밸브는 만지면 바로 화상을 입습니다. 뜨거운 벌크를 옮길 때, 진공을 풀 때, 탱크 덮개를 열 때 특히 위험합니다. 진공 상태의 탱크 덮개를 갑자기 열면 뜨거운 증기가 뚜껑에서 터져 나옵니다. 진공을 천천히 풀고, 얼굴을 멀리 두고 엽니다. 뜨거운 설비에는 온도 표시와 “고온 주의” 표시를 붙입니다.

회전체 작업

교반기, 호모믹서, 컨베이어, 캡핑기처럼 돌아가는 설비는 끼임 사고의 원인입니다. 돌아가는 설비에 손을 넣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원칙입니다. 내용물을 꺼내거나 이물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멈춘 뒤에 합니다. 멈추고 나서도 다른 사람이 실수로 켜지 못하도록 전원을 차단하고 “작업 중” 표시를 붙입니다. 이것을 잠금·표시(LOTO, Lock Out Tag Out)라고 합니다. 또 장갑이나 소매가 회전부에 말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회전체 근처에서는 늘어지는 옷이나 장신구를 피합니다.

지게차와 창고 작업

지게차는 자격이 있는 사람만 운전합니다. 신입사원이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지게차 근처에서의 행동입니다. 지게차가 다니는 통로에서는 가장자리로 피하고, 운전자와 눈을 맞춘 뒤 지나갑니다. 들어 올린 팔레트 아래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랙 위의 물건을 꺼낼 때는 사다리 대신 정해진 장비를 쓰고, 무거운 것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니라 무릎을 굽혀 듭니다.

아래 표는 세 가지 위험 작업의 핵심 수칙을 정리한 것입니다.

위험 작업하지 말아야 할 것반드시 할 것
고온뜨거운 배관·벽면 맨손 접촉, 진공 급개방내열 장갑, 천천히 개방, 얼굴 멀리
회전체가동 중 손 넣기, 덮개 열고 운전멈추고 전원 차단, 잠금·표시
지게차적재물 아래 통행, 무자격 운전통로 가장자리, 운전자와 눈 맞추기

이미지: 잠금·표시가 된 설비 전원 스위치

  • 주제: 설비 전원 스위치에 잠금장치가 채워지고 “작업 중” 꼬리표가 걸린 모습
  • 구도: 스위치 박스와 잠금장치, 꼬리표 중심, 뒷배경에 설비가 흐릿하게
  • 스타일: 실사 사진, 제조실, 밝은 조명
  • 글자: 없음(꼬리표 글자는 흐릿하게)
  • 금지: 사람 얼굴, 설비 제조사 로고, 읽히는 회사명

4. 폐수·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나가는 것도 관리 대상입니다

공장은 제품만 내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세척한 물, 버리는 원료와 벌크, 빈 드럼과 포장재도 함께 나갑니다. 이것들을 그냥 하수구에 붓거나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환경을 오염시키고 법을 어깁니다. 물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이 공장에서 나가는 것을 관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규정은 자주 바뀌므로, 회사의 환경 담당자가 안내하는 절차를 따릅니다.

폐수: 세척수가 가장 많습니다

화장품 공장의 폐수는 대부분 설비 세척에서 나옵니다. 19장에서 본 탱크 세척수에는 유성 성분, 계면활성제, 세제가 섞여 있습니다. 이 물은 그대로 하천에 내보낼 수 없습니다. 공장 안의 폐수처리시설에서 기름과 찌꺼기를 걸러내고 정해진 기준 안으로 만든 뒤 내보내거나, 업체에 위탁해 처리합니다. 규모가 작은 공장은 위탁 처리를 많이 씁니다.

현장 작업자가 지킬 것은 간단합니다. 세척 전에 탱크에 남은 벌크를 최대한 긁어내 폐기물로 보냅니다. 벌크를 물로 흘려 보내면 폐수 처리 비용이 늘고 처리시설에 부담이 됩니다. 원료나 벌크를 하수구에 직접 붓지 않습니다. 세제는 정해진 양만 씁니다.

폐기물: 종류에 따라 다르게 버립니다

폐기물은 크게 일반 폐기물과 지정 폐기물로 나뉩니다. 지정 폐기물은 사람이나 환경에 해로울 수 있어 법이 특별히 관리하는 폐기물입니다. 화장품 공장에서는 폐유기용제, 폐산·폐알칼리, 위험물이 담겼던 빈 용기가 지정 폐기물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런 폐기물은 허가된 업체에만 넘길 수 있고, 버린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아래 표는 화장품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종류와 처리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분류는 폐기물의 성상과 법령에 따라 달라집니다.

폐기물예시처리 방법현장에서 할 일
폐벌크·폐원료부적합 벌크, 기한 경과 원료위탁 처리밀폐 용기에 담고 내용물 표시
폐유기용제세척용 에탄올지정 폐기물 위탁전용 용기, 화기 격리
빈 원료 용기드럼, 말통내용물에 따라 구분잔량 제거, 라벨 확인
폐포장재카톤, 비닐, 파레트재활용 분리배출종류별 분리
폐용기·불량품누액 용기, 불량 완제품내용물 비우고 용기 분리내용물과 용기 따로
실험실 폐액시험 후 시약·시료지정 폐기물 위탁성분별 분리 수집

폐기물도 추적합니다

지정 폐기물은 나갈 때 종류, 양, 배출일, 수집 업체, 최종 처리 방법을 기록해야 합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전자 시스템에 입력하여, 어느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어디서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추적할 수 있게 합니다. 22장에서 본 폐기 처리 확인서가 이 기록의 일부입니다. 무허가 업체에 넘기거나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폐기물이 어디에 버려지든 공장이 책임을 집니다.

이미지: 폐기물 분리 수집 장소

  • 주제: 종류별로 구분된 폐기물 수집 용기가 나란히 놓인 공장 밖 보관소
  • 구도: 색이 다른 수집 용기 4~5개, 각 용기 위에 구분 표시판, 바닥은 깨끗하고 지붕이 있음
  • 스타일: 실사 사진, 자연광
  • 글자: 없음(표시판 글자는 흐릿하게)
  • 금지: 사람 얼굴, 실제 회사 로고, 읽히는 업체명

5. 비상 대응

비상 시에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비상 상황에서 지켜야 할 원칙은 하나입니다. 사람의 안전이 제품과 설비보다 먼저입니다. 불이 났을 때 벌크를 구하려고 탱크로 달려가거나, 원료가 샘을 때 보호구 없이 막으려 하면 안 됩니다. 먼저 피하고, 알리고, 그 다음에 훈련받은 범위에서만 대응합니다.

화재

화장품 공장에는 에탄올 같은 인화성 원료와 포장재 같은 타기 쉬운 물건이 많습니다. 불을 발견하면 크게 외치고 비상벨을 누릅니다. 초기의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지만, 불길이 천장에 닿거나 연기가 많으면 끄려 하지 말고 대피합니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쓰지 않고 계단으로, 낮은 자세로 익숙한 통로를 따라 나갑니다. 소화기 위치와 비상구 위치는 입사 첫날 확인해 둡니다.

소화기는 “핀을 뽑고,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하고, 손잡이를 쥐고, 빗자루 쓸듯 뿌린다”는 네 단계로 씁니다. 불이 나는 원료에 따라 소화제가 다를 수 있으므로, MSDS 5항을 미리 확인해 둡니다. 전기 화재에 물을 뿌리면 감전됩니다.

화학물질 누출

드럼이 넘어지거나 배관이 터져 원료가 샘을 때는 먼저 주변 사람을 물리고 환기합니다. 인화성 물질이면 화기를 없애고 전기 스위치를 만지지 않습니다. 보호구를 착용한 뒤 흡착제나 모래로 더 퍼지지 않게 막고, 흡착한 것은 지정 폐기물로 처리합니다. 물로 흘려 보내면 하수로 들어가 환경 사고가 됩니다. MSDS 6항에 누출 시 대처가 적혀 있습니다.

몸에 닿았을 때

화학물질이 눈이나 피부에 닿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많은 물로 씻는 것입니다. 도입 상황의 송 사원이 세안기로 15분 동안 씻은 것이 올바른 처치입니다. 세안기와 비상 샤워기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곳 가까이에 있어야 하고, 앞에 물건을 두지 않습니다. 씻은 뒤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고, MSDS를 함께 가져가 의료진에게 보여 줍니다.

아래 표는 비상 상황별 처음 할 일을 정리한 것입니다.

상황가장 먼저 할 일하지 말아야 할 것그 다음
화재외치고 비상벨, 초기 소화 또는 대피엘리베이터 사용, 물건 챙기기119 신고, 집결지 인원 확인
화학물질 누출사람 대피, 환기, 화기 제거보호구 없이 접근, 물로 흘리기흡착·회수, 지정 폐기물 처리
눈·피부 접촉물로 15분 이상 씻기비비기, 중화제 사용병원 이송, MSDS 지참
흡입신선한 공기로 이동현장에 머물기병원 이송
화상차가운 물로 10분 이상 식히기얼음 직접 대기, 연고 바르기병원 이송
끼임·낙하설비 정지, 도움 요청다친 사람 함부로 옮기기119 신고

사고 보고는 숨기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면 작든 크든 보고합니다. 다친 사람이 없었더라도 다칠 뻔한 일은 보고합니다. 이것을 아차 사고라고 합니다. 21장의 일탈 보고와 같은 생각입니다. 아차 사고를 모으면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보고를 받은 회사는 원인을 찾고 대책을 세우고, 정해진 기준 이상의 사고는 관계 기관에 신고합니다. 사고를 보고한 사람을 탓하는 회사에서는 사고가 숨겨지고, 숨겨진 사고는 반복됩니다.

이미지: 세안기와 비상 샤워기

  • 주제: 칭량실 벽에 설치된 세안기와 비상 샤워기, 바닥에 녹색 안내 표시
  • 구도: 세안기 전체가 보이도록 정면에서, 앞에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 말끔한 공간
  • 스타일: 실사 사진, 밝은 조명
  • 글자: 없음(안내 표시는 그림만)
  • 금지: 사람 얼굴, 장비 제조사 로고, 읽히는 회사명

OJT 현장노트

현장노트 1: 덮개를 열기 전 3초

제조팀 신입 배 사원은 유화가 끝난 탱크의 덮개를 열려고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옆에 있던 선배가 손을 내밀어 막았습니다. “진공 게이지 봤어?” 탱크는 아직 진공 상태였고, 내용물 온도는 70℃가 넘었습니다. 그대로 열었다면 뜨거운 증기가 얼굴로 터져 나왔을 것입니다.

선배는 진공을 천천히 풀고, 게이지가 0이 된 것을 확인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덮개를 열었습니다. “덮개 열기 전에 3초만 게이지를 봐. 그 3초가 얼굴을 지켜.” 배 사원은 그 뒤로 탱크 덮개를 열 때마다 게이지부터 봅니다.

현장노트 2: 버린 에탄올이 돌아온 날

세척 담당 신입 고 사원은 설비 소독에 쓴 에탄올이 조금 남자 하수구에 부었습니다. 양이 적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뒤 폐수처리시설의 미생물이 죽어 처리 효율이 떨어졌고, 환경 담당자가 원인을 찾다가 고 사원의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폐수처리시설은 미생물로 오염물을 분해하는데, 소독제는 그 미생물을 죽입니다.

환경 담당자는 고 사원을 탓하지 않고 세척실에 “폐유기용제 수집 용기”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세척 기준서에 “소독제 잔량은 하수구에 버리지 않고 수집 용기에 모은다”는 한 줄이 추가되었습니다. 작은 양이라도 매일 버리면 큰 양이 됩니다.

선배의 한마디

안전 수칙은 귀찮습니다. 보안경은 김이 서리고, 내열 장갑은 둔하고, 잠금·표시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익숙해질수록 건너뛰게 됩니다. 하지만 사고는 익숙해졌을 때 납니다. 10년 동안 아무 일 없던 작업에서 하루 방심한 날 다칩니다.

그리고 위험하다고 느끼면 멈추세요. 선배가 시켰더라도, 납기가 급하더라도 위험한 일은 하지 않을 권리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다치고 나면 납기도 제품도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저녁에 집에 돌아가는 것이 공장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핵심정리

  • 안전의 원칙은 “위험을 없애고, 막고, 보호한다”이며, 보호구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 신입사원은 채용 시 안전보건교육을 받고, 작업이 바뀔 때마다 추가 교육을 받습니다.
  • MSDS는 16개 항목이며, 작업 전에는 위험성(2항)·응급조치(4항)·취급과 저장(7항)·보호구(8항)를 확인합니다.
  • 원료 라벨의 그림문자는 인화성·부식성·자극성 등 위험을 한눈에 알려 줍니다.
  • 고온 작업은 내열 장갑과 천천히 개방, 회전체는 정지와 잠금·표시, 지게차는 통로 가장자리와 눈 맞추기가 핵심입니다.
  • 폐수는 처리시설을 거치거나 위탁 처리하며, 원료와 벌크는 하수구에 붓지 않습니다.
  • 지정 폐기물은 허가된 업체에만 넘기고 배출 기록을 남깁니다.
  • 비상 시에는 사람이 먼저이며, 피하고 알리고 훈련받은 범위에서만 대응하고, 사고는 작더라도 보고합니다.

확인문제

1. 안전의 기본 원칙에서 보호구의 위치로 올바른 것은?

① 가장 먼저 쓰는 수단 ② 위험을 없애고 막은 뒤에 남는 위험에 대비하는 마지막 수단 ③ 위험을 없애는 수단 ④ 설비를 대신하는 수단

2. 원료를 다루기 전 MSDS에서 보호구를 확인하려면 몇 항을 봐야 하나?

① 2항 ② 4항 ③ 7항 ④ 8항

3. 회전체 작업 수칙으로 올바른 것은?

① 가동 중에 빠르게 이물을 꺼낸다 ② 멈추고 전원을 차단한 뒤 잠금·표시한다 ③ 덮개를 열고 운전해 내부를 확인한다 ④ 장갑을 끼면 손을 넣어도 된다

4.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① 중화제를 넣는다 ② 세안기에서 15분 이상 물로 씻는다 ③ 눈을 비빈다 ④ 알아서 나을 때까지 기다린다

5. 폐수·폐기물 처리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① 벌크 잔량은 물로 흘려 하수구로 보낸다 ② 폐유기용제는 양이 적으면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③ 지정 폐기물은 허가된 업체에 넘기고 기록한다 ④ 폐기물 처리는 업체 책임이므로 공장은 상관없다

6. 도입 상황에서 송 사원이 다칠 뻔한 원인을 설명하고, 작업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했는지 MSDS와 연결해 서술하세요.

7. 현장노트 2에서 소량의 에탄올을 하수구에 버린 것이 왜 문제가 되었는지 설명하고, 회사가 개인을 탓하는 대신 어떤 조치를 했는지 서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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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배우는 화장품 생산기술 메이크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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